마요: 비니는 됐고, 음바페는 아직도 약간 팀의 리더라기보다는 기가막힌 용병느낌이 좀 들고.
La Decimoquinta: 근데 베테랑들부터가 일단 알론소 체제에선 다들 입지가 불안정하죠
마요: 솔선수범 해야 하는 선수들이 지금 각자 저마다의 난점이 있다는게 문제죠.
마요: 라모스가 모드리치 말에 투덜거리던 이스코보고 닥치고 모드리치 말 들어...라고 한 거랑 비슷한 결인데.
마요: 솔직히 리더십 부재가...느껴지는게 팀의 리더가, 우리가 론소햄 믿고 으쌰으쌰 해보자고 해야 하거든요.
마요: 좋은 경기로 우리가 압도하고 있다...라는 체감이 선수들에게 느껴져야 하는데, 엘클이후 경기들이 그렇지가 않아서 문제가 된 상황.
마요: 저 믿음과 확신을 주는 게 쉽지가 않다...
마요: 유망주티코 정책 + 베테랑 다 떠난 상황에 전술 학습으로 체질 개선은 꼭 필요하긴 한데, 소통과정에 좀더 충분히 공을 들였으면 합니다. 엄하게 규율 잡는 건 좋은데 옛날 갈락티코스와는 달리 너무 어린 나이에 레알 준/주전 맛을 본 애들이라는 걸 잊으면 안되겠죠. 빡쎄게 이것저것 시키는데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거나 대충 자리잡고 시늉만 하면서 실수하기 싫어 폭탄 넘기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도록, 힘든 과정이라도 그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마요: 그리고 또 하나 거의 지금 상황을 예견한듯한 댓글이 있는데.
마요: 이게 지금 본인들이 경기장에서 체감도 안되고 하니까 의문이 생기는 것 까지는 ㅇㅋ.. 이거 원래 시행착오도 많고 시간이 걸리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