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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발렌시아전에서의 주드 벨링엄의 퇴장 건을 스포츠 중재 재판소(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CAS))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 벨링엄에게 경기 퇴장 후 추가된 2경기 출장 정지 추가 징계에 대해 취소 청구를 하였으나 기각된 바 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복잡한 스포츠적 분쟁이 있는 사건들을 다뤄왔는데 그 중 2020년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UEFA의 징계와 수건의 반도핑 사건들이 대표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징계건이 적용될 앞으로의 2경기(셀타비고, 오사수나 戰)가 시작되기 전까지 스포츠 중재 재판소의 판단이 나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징계 취소를 청구하였는데, 이에 따라 벨링엄은 징계로 인해 앞으로 있을 셀타비고와 오사수나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20세의 벨링엄은 2-2로 끝난 발렌시아 戰에서 주심 제수스 길 만자노의 논란의 경기 종료 선언과 관련하여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경기의 종료가 임박한 추가시간에 발렌시아의 진영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공을 소유하던 과정에서 브라힘 디아즈는 크로스를 올렸고, 그 크로스가 벨링엄의 머리에 닿기 전에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문제는 해당 크로스에 이은 벨링엄의 헤더로 득점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벨링엄의 득점이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후 이루어졌다는 판정이 나옴에 따라 많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이에 항의 했는데, 그 과정에서 길 만자노 주심은 벨링엄에게 즉각 퇴장 명령(레드 카드)을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징계 취소를 청구하며 벨링엄이 사용한 단어가 "공격적 또는 모욕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스페인 왕립 축구연맹은 레알 마드리드가 제출한 증거가 주심의 기존 판정을 번복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를 기각했다.

지난 RB 라이프치히와의 무승부 이후 벨링엄의 인터뷰

공격적인 단어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팀 동료들이 다 같이 이야기했던 것과 한치도 벗어남이 없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제가 신참이기 때문에 저를 본보기로 삼아 퇴장 명령을 내린 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고 이에 대해서 결코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2경기나 추가로 출장 정지를 당하는 것은 조금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2경기의 출장 정지가 내려지게 된다면, 저는 제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응원석에서 응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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