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내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펼쳐질 라리가 28경기 셀타비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라리가의 모든 선수들은 시즌의 이맘때가 되면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데, 그건 모든 팀들이 한층 더 경기에 몰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달라진 태도와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팀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인식이 잘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경기 에는 팬 여러분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내일은 기필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겁니다.
우리가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지로나전 이후로, 우리는 고전하고 있고 아마 발을 조금 헛디뎠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선 안되는지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발전하는 방법입니다. 우린 걱정하지 않고 있고, 최고로 몰입한 상태로 이를 평가하고 있으며 발전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의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을겁니다.
벨링엄의 징계
우리 구단은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였는데, 퇴장과 징계가 올바른 상황에서 나오지 않았고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벨링엄은 그 누구도 모욕하지 않았습니다. 주심의 경기 리포트에 나와있듯이 말입니다. 연맹은 이에 대해 그가 주심을 모욕했다고 봤습니다. 연맹이 벨링엄을 본보기로 삼지 않았길 바라는데, 그건 벨링엄이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항의를 했고 그보다 더 심한 항의들도 일반적으로 용인되기 때문입니다(역주: 그보다 더한 항의들에게도 즉각 퇴장과 2경기 추가 출장정지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통계를 살펴보니, 그보다 더 안좋은 취급을 받는 선수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선수들 중에 최고입니다. 차이고, 욕을 듣고, 조롱 당하고... 비니시우스는 득점으로 그것들을 이겨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비니시우스에 대한 태도를 한번 재고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이정도의 재능 있는 선수가 이런 취급을 받은 역사가 없습니다. 우리가 티셔츠에 문구를 써서 입어야만 이런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렇지 않아도 해결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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