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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Weeknd: 케인의 무관력 ㄷㄷ

  • TheWeeknd: 맨유 바이언...특히 바이언 결과 충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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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월드: 이거 온 커뮤니티 도배될 경기 같은데ㅋㅋ

  • 마르코 로이스: 5대1과 3대0의 맞대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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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코 로이스: 페레즈처럼 강단 있게 나올 수 있는 오너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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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코 로이스: 즈그도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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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발렌시아전 단상. ─ 레알매니아
Fútbol

13라운드 발렌시아전 단상.

마요 Madridista Since 1999
2023.11.12 12:58 · 2037 views

1.

오랜만에 보는 플랫 442의 경기였습니다. 이는 중앙으로 컷인하는 드리블러유형인 브라힘의 장점을 염두에 둔 포메이션이었다 봅니다. 화려한 드리블러고 양발을 쓰지만, 피지컬의 아쉬움이 있는 브라힘이 중앙에 있는 것보다 측면에서 공간을 주고 속도를 살리는게 어떤지에 대한 실험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안첼로티 1기때의 이스코롤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동시에 이 포메이션은 상대의 측면 공격 속도를 늦추고, 크로스 공격을 차단하는 이점이 있지요. 알라바-나초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의 신장이 작다는 것을 충분히 고려한 전술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중앙이 옅어지지만, 발렌시아가 중앙을 이쁘게 공략하진 못했습니다. 물론 경기 초반에 발렌시아가 가졌던 찬스가 모두 골로 연결되었다면 보다 어렵게 경기를 했겠지만요. 확실히 뤼디거랑 밀리탕 중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었던.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 역시 초반 최대 공신은 루닌이었다 봅니다.

발베르데가 하방에 위치하고 카르바할이 보다 측면 전방에 위치하는 우리 우측의 형태는 이제 꽤나 많이 보이고 어느정도 정착까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풀백인 카르바할의 전진은 상대가 덜 신경쓰기에 공격방향이 전환되는 경우 좋은 찬스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동시에 이형태는 발베르데를 통해 후방 빌드업시 안정감, 상대 역습시 수비강화, 동시에 우리 역습시의 속도를 살릴 수 있어  균형감이 있지요. 발베르데말고 저걸 맛깔나게 소화할만한 선수가 또 누가 있을지.

공격이 상대적으로 잘 되는 것처럼 보였던 이유는 상대가 비교적 전진압박하는 형태를 취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전방에 보다 공간이 잘 마련되었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에게 여유가 생겼죠. 주심이 브라가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상대의 반칙성 플레이에 대해 빠르게 휫슬을 불어줌으로서 공격이 끊기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죠. 

몇경기 동선을 살펴봐야겠지만, 지난 경기서부터 호드리구의 동선 비중이 우측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좌측에 과부하를 주며 만들어가는 공격을 일정부분 포기하는 대신 운동장을 보다 넓게 쓰는 형태인데...여기서 비니시우스의 볼처리가 한박자 더 빨라지고, 한결 더 패스가 정확해지고, 조금만 더 동료를 활용한다면, 중앙에서 어쩌면 어마무시하게 찬스가 발생할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442가 메인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반의가 더 큽니다)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알라바쪽에서의 빌드업이 조금씩 흔들리는게 느껴지는데 기우이길 바랍니다. 알라바도 우측발을 그리 잘 쓰는 선수가 아니다 보니 측면으로 몰아세우면 좀 버거워지긴 하네요.

야구에는 FA특수라는게 있죠. 멘디가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닌가. 프란과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고, 계약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예전부터 원했던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보드진은 이미 그에 속을 생각이 없고 그래서 알폰소 링크는 진하게 나기 시작하는 거고...


2.

여러번 얘기한 바 있지만, 과연 루닌이 경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덩치가 작은 것도 아니고 반사신경, 패스...케파보다 우월하다 볼 순 없다해도 모자람 역시 없다 생각되는데 말이죠. 루닌은 여기서 모두를 납득시킬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어쩌면 생애 마지막 레알과의 연결고리 찬스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니시우스는 고점을 보자면 우와 저런 걸 해낼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점을 보면, 저게 프로선수의 패스와 판단력이야? 라는 생각이 드는...참. 우리 금쪽이가 그래도 전전경기에서 인스타로 욕을 무쟈게 먹더니 시야가 트인 것 같은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지불하게 될 세금이겠죠.

호드리구는 퍼포자체는 브라가전만 못한. 하지만, 찬스를 번번히 크리티컬하게 살렸습니다. 결국 좋은 경기력이 좋은 스탯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되기에 이제 일정부분 스탯도 살린만큼 뭣이 중한지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비니시우스는 그릇 자체가 솔로이스트로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호드리구는 그에 한끝 모자랍니다. 그렇다고 해서우윙에서 베일같은 스타일의 고점이 나올 것 같지도 않고. 본인이 어떤식으로 축구를 해서 정상을 노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르코 로이스나, 그리즈만..이런 애들을 좀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브라힘은 드리블이나 선수의 성향이나 다 예상만큼의 플레이어긴 합니다. 볼호그 기질이 다분히 있지만, 또 그 오밀조밀한 부분이 재밌고 팀에 색다른 맛을 내주는 선수. 하나 예상보다 좋은 것은 양발 킥력 같긴 해요. 그런데 롱런하려면 볼호그 기질은 고치는 편이 나을거에요.

카마빙가가 우측으로의 패스 전환이 늘 딜레이가 있었는데 오늘은 원터치로 잘 내주는 형식으로 풀어가더라고요. 와 얘도 재능은 재능인가 싶습니다. 정체하거나 후퇴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합니다. 그것도 전 포지션에서요;;; 

크로스는 계속해서 교수 모드. 첫 골에서의 어시스트도, 골대를 맞춘 것도 정말 최고(물론 카르바할이 정말 그림처럼 넣긴 했어요). 카마빙가와 발베르데와의 호흡이 농익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압박이 이 신선같은 노인네에게 통할리가 없겠죠. 이 보다 더 높은 압박일때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프란에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긴 축구인생에서 지금은 정말 한때의 부침이라고 생각해야죠.

니코 파즈는 2경기째 얼굴을 보네요...아리바스보다 많이 뛰고 있...쿨럭. 볼 소유에 있어서 집요함이 좀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호셀루는 임대생의 서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엔드릭이 폭죽처럼 터지고 있는 마당에, 호셀루의 자리가 과연 있을지 모르겠네요. 호셀루가 향후에도 이팀에서 뛸 수 있을지 없을지는 결국 음바페의 거취에 달려 있다 생각됩니다.

모드리치의 경기를 읽는 눈이나 순간적인 스킬은 여전히 뛰어나서 분위기 전환국면에서 조커 미드필더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되는데, 본인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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